모토로라 레이저(RAZR) 등장 이후 휴대폰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슬림폰’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슬림폰 열풍 이후 휴대폰 산업의 새로운 게임규칙’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휴대폰 업체들의 디자인 경쟁력 향상과 첨단 부품·소재 개발에 힘입어 기능과 슬림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슬림폰의 영향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과거 2.5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의 경우 폼팩터와 기능성을 쉽게 양립시킬 수 없는 트레이드오프 관계를 보였다”며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의 요구 및 부품 기술력 향상이 급진전되면서 첨단 기능을 갖춘 슬림폰 개발이 가능해 졌다”고 예상했다.
한승진 책임연구원은 “현재 슬림화는 휴대폰의 필수요건으로 굳어지고 있다”며 “슬림화가 유지되면서 동시에 기능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게임의 룰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고가폰 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승진 연구원은 “신흥시장은 향후 5년 간 연평균 16%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고가폰 위주의 선진시장은 2%대의 저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슬림폰은 이 같은 저성장 상태의 선진시장에서도 신규 수요 창출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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