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게임의 독무대나 다름없던 콘솔시장이 한국산 두 게임으로 술렁이고 있다. 일본과 미국게임이 주거나 받거니 하며 시장을 균분해왔던 이 시장에서 국산 PSP게임의 두 자존심 ‘불카누스’와 ‘디제이맥스 포터블’이 2, 3위를 석권하며 돌풍을 몰고온 것이다.
그동안 이 두게임은 가끔 ‘톱10’에 들어왔다가 사라지곤 했으나, 지난주엔 처음으로 2, 3위에 포진하며 정상이 가시권에 놓였다. ‘X박스360’을 출시를 앞두고 대기수요가 팽배해 콘솔시장이 침체국면을 맞고 있어 어느때보다 한국산게임이 1, 2위를 석권하는 쾌거가 가시화되고 있다.
24일로 예정된 X박스360 출시가 변수라곤 하지만, 초기 물량이 생각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국산 콘솔의 반란이 꿈같은 일은 아닌 것 같다. 전문가들은 PC게임은 온라인에 밀려 판매가 미진하고, 콘솔은 한글화가 미진한 경우가 많아 반대급부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한다.
온라인 시장에선 프리오픈 후 돌풍을 몰았던 ‘썬’이 정식 오픈을 무기한(?) 연기함에 따라 톱10엔 순위변동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썬’이 순위에서 사라지면서 ‘던전앤파이터’ ‘열혈강호’ ‘워록’ ‘뮤’ ‘알투비트’ 등이 일제히 한 계단씩 상승했다. 대표 ‘초딩게임’인 ‘겟앰프드’는 3계단 오른 18위에 진입하며 얼마남지 않은 겨울방학 효과를 톡톡히봤다.
20위권에선 ‘신맞고’와 함께 한게임의 웹보드 게임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는 ‘하이로우’와 ‘세븐포커’가 각각 7계단과 5계단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 주목된다. 넥슨이 최근 오픈한 아케이드 MMORPG ‘루니아전기’는 24위로 톱30에 처음 진입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PC·비디오부문에선 EA의 ‘심즈2’가 정상을 정복하며 이름값을 하는 등 PSP게임이 1∼4위를 석권하는 등 톱10에 8개 게임을 올려놓았다. 반면 PS2게임은 5위에 진입한 EA의 ‘번아웃 리벤지’와 SCEK의 골프게임 ‘모두의 골프’ 단 2개였다. 모바일 부문은 지난주와 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넥슨모바일의 ‘카트라이더 푸키’와 모아지오의 ‘나니아연대기’, 컴투스의 ‘문명3’ 등이 선두 탈환의 꿈을 부풀렸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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