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1세대로 ‘저그 대마왕’이라 불리며 e스포츠의 시작과 함께 해온 한빛스타즈의 강도경선수가 지난 10일 오후 3시 e스포츠협회 사무실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무대 뒷편으로 사라졌다.
1999년 데뷔 후 2000년 PKO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01년 KPGA투어리그 우승, 2002년 게임티비 2차 스타리그 우승등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그 후 방송인으로서도 활발하게 활동, e스포츠 저변확대에 큰 도움을 주었다.
강선수는 팀에서도 감독부터 연습생까지 확실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팀내 기둥역할을 해왔다. 이재균 감독은 “그 동안 강도경 선수의 팀내 모범적인 역할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비록 입대를 위해 은퇴는 하지만, 후배 선수들도 강선수를 귀감으로 삼아 노력한다면 2006년에는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차기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빛스타즈의 공식사이트(www.hanbitstars.co.kr) 운영을 맡고 있는 이미정씨는 “강도경 선수의 공식 아이디(H.O.T-Forever)처럼 선수로써는 은퇴를 하지만, e스포츠 발전에 단단히 한몫 한 강도경 선수를 팬들과 관계자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가 끝나고 그랜드파이널만 진행되는 2월. 프로리그에 목마른 게임팬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13일 부터 SK텔레콤, GO, 삼성전자를 제외한 8개 프로게임단의 시범 경기가 열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정규시즌 경기가 없는 동안 각 팀의 전력을 알아보고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경기 방식은 8개 참가 팀이 하루에 4팀씩 나눠 각각의 방송사 경기에 참가한다. 각각의 방송사 경기에 참가한 4팀 가운데 두 팀씩 3세트 대결을 벌여 승부를 가리는 방식.
한 팀이 2연승을 하더라도 3경기까지 무조건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방송사당 하루에 총 6경기가 열린다. 맵은 1경기부터 3경기까지 차례대로 러시아워2, 네오포르테, 알포인트가 사용된다.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3월 1일에는 올스타전이 열린다. 동군(KTF, 플러스, e네이처, 한빛)과 서군(팬택앤 큐리텔, POS, KOR, SOUL) 양 진영으로 팀배치가 확정됐다. 이벤트전으로 각각 감독 팀플전과 감독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감독들의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올스타전은 온게임넷이 독점 생중계 한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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