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개발부문 원가 4조원 절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지난해 제품 개발 부문에서 4조원의 원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유가상승·원화절상 등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가치혁신 활동을 전개한 결과 제품개발 부문에서 2004년 2조4000억원, 2005년 2조5000억원 규모의 원가를 줄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4조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원가절감 규모 70∼80%는 상품 기획 및 개발 초기단계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제품개발 단계에 디자인, 상품기획, 마케팅, 개발, 구매, 협력사, 고객 등 다양한 부문의 관련자들이 참여하는 협업팀(CFT)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협업팀은 모두 20개이며, 80여 개의 가치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진 삼성전자 VIP(가치혁신프로그램)센터장은 “제품개발 원류단계에서 조립성, 서비스성, 재활용성 등을 사전에 평가·분석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부품수 감축 등을 통해 큰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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