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순익이 50% 이상 급증하는 놀라운 실적을 보였다.
세계 최대 PC 업체인 델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6억6700만달러, 주당 26센트)보다 52% 증가한 10억1000만달러(주당 43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134억6000만달러)보다 13% 늘어난 15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순익 41센트, 매출 148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델이 월가의 기대를 넘어선 실적을 기록한 것은 3분기 만에 처음이다.
델의 뛰어난 실적은 데스크톱PC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노트북PC와 스토리지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데스크톱PC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6억달러어치가 판매됐지만 노트북PC는 22% 증가한 38억달러어치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기업 고객의 수요 증가와 해외 시장의 판매 호조도 실적에 기여했다.
델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월가보다 조금 낮은 매출 142억∼146억달러, 주당 순익 39∼41센트로 전망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델의 올 1분기 실적을 매출 147억3000만달러, 주당 순익 42센트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델은 작년에 전년 대비 19% 증가한 3700만대의 PC를 출하해 세계 PC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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