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 가구의 인터넷 이용률과 컴퓨터 보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과 정보화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http://www.kado.or.kr)은 지난해 말 전국의 장애인·기초생활수급층·농어민 3대 취약계층 3000명을 대상으로 ‘2005 정보격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넷 이용률은 장애인 41.0%, 기초생활수급층 44.2%, 농어민 23.0%로 전년 대비 각각 6.2%P, 5.8%P, 6.1%P 증가했으며 가구별 컴퓨터 보유율도 66.2%, 53.4%, 43.6%로 전년 대비 3.9%P, 3.5%P, 7.8%P 상승했다.
정보문화진흥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취약계층 대상의 ‘정보화교육 사업’이나 ‘중고 PC 및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 등 범정부적 정보격차 해소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민 전체의 인터넷 이용률 72.8%, 컴퓨터 보유율 78.9%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또 인터넷 이용층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개 일상생활 영역의 인터넷 일상화율은 취약계층이 24.8%로, 비취약계층(40.9%)에 비해 여전히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약계층의 인터넷 일상화율을 100으로 했을 때 취약계층의 일상화율은 60.6%에 해당한다.
인터넷 일상화율은 개인이 평소 일상생활에서 정보·자료 찾기, 제품 구입, 금융업무 등 10개 영역별 활동을 각 10번 한다고 가정할 때 인터넷을 통해 각 활동은 몇번 하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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