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헌혈 캠페인으로 동료애 과시

Photo Image

 삼성SDS(대표 김인)가 헌혈 캠페인과 함께 투병중인 동료를 돕는 운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삼성SDS는 ‘헌혈, 함께 해요 투게더’라는 슬로건 아래 13일 역삼동 본사를 시작으로 제2사옥, 멀티캠퍼스 및 과천, 구미 e데이터센터 등 전 사업장에서 총 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SDS 임직원의 헌혈 캠페인은 일본 파견 근무중이던 이은민 책임(35)이 지난달 혈액암 판정을 받고 현재 분당 서울대학병원에 입원, 투병중이라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곧바로 ‘이은민 책임 돕기 운동’으로 이어졌다. ‘은민사랑 카페(http://cafe.naver.com/emlove.cafe)’가 개설됐고 ‘헌혈증 모음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회사측은 유홍준 인력지원실 인사팀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에서 수집되는 헌혈증을 소아암 및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기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모든 참가자에게 적십자사 기념품을 지급하고 생애최초, 입사최초 헌혈자에게는 1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임직원의 자원봉사 시간도 2시간씩 인정해준다.



 

  이 카페의 운영자인 이상호 책임은 “항암치료중인 이은민 책임의 백혈구, 혈소판, 적혈구 수치가 모두 바닥이라 앞으로 수혈할 일이 많을 것 같아 헌혈증 모음 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7000명의 임직원이 이 책임과 함께 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10년간 헌혈 캠페인을 통해 암환자들에게 헌혈증 2350여장, 희귀병 소아 환자들에게 7000여장을 기증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