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휴대폰 업체들이 제품 공동 생산을 추진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벨웨이브·스카이스프링앤비텔컴·뉴젠텔레콤 등 중소 휴대폰업체를 대표하는 3사는 최근 부품 공동구매와 단말기 공동 생산에 원칙적 합의를 했다.
이들 기업은 이 같은 전략적 동거를 통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원가 및 마케팅 경쟁력을 보완, 해외 시장 개척과정에서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3사는 이를 위해 1차로 외주 협력사 지정을 통한 단말기 공동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TFT LCD·배터리 등 범용 부품 공동구매에도 나서기로 했다.
양기곤 벨웨이브 사장은 “중소기업들이 서로 상충되지 않는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게 목표”라며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연구 및 생산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벨웨이브와 공동생산을 추진하는 스카이스프링앤비텔컴은 스페인 비텔컴에 GSM단말기를 공급중이다. 2001년 설립된 뉴젠텔레콤은 일본으로부터 투자를 유치받아 일본 기업에 ODM 방식으로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또 정보교환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특허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중소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004년 세원텔레콤·텔슨전자 등이 중국발 악재로 쓰러진 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새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김현 스카이스프링앤비텔컴 사장은 “갈수록 치열해 지는 휴대폰 시장에서 해외 네트워크와 자금력이 취약한 기업은 생존이 어렵다”며 “특히 3세대 휴대폰 시장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투자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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