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발행을 통한 과학기술투자 재원 확충, 미래에 대비하는 기초·원천연구 투자강화 등 과학기술부 2006년 주요 업무계획이 ‘미래 성장동력 창출 가속화’에 집중된다. 또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같은 경제활성화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술혁신정책들도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6년 주요 업무계획’을 공개, 과학기술 8대 강국 구현을 위한 5대 정책목표와 22개 이행과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과기부는 무엇보다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 등 3대 미래성장동력사업에 올해에만 7772억원을 투입함과 동시에 국채 2252억원어치를 발행해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매년 2700억원대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 2010년까지 과학기술 투자펀드 5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본격적으로 육성해 올해에만 입주기업 수를 740개 이상으로 늘리고 매출액을 5조원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지역 연구개발 혁신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영일 과기부 차관은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성장동력사업, 바이오신약 장기연구개발사업, 위그선(초고속 해상운송시스템)을 비롯한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에 국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한다”며 “국채를 투입할 국가 출연사업을 기획할 때부터 상환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등 재원을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2006년도 과학기술혁신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과학인프라 세계 14위, 기술인프라 세계 6위의 경쟁력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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