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IT서비스 전문업체인 현대유엔아이가 대외 IT서비스 사업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현대유엔아이(대표 전인백 http://www.hyundai-uni.com)는 그동안 그룹 통합 IT표준화 작업 및 대외 사업 역량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물류·항만 등 대외 IT서비스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항만·해운·육로 등 물류 분야에서 구축된 IT 노하우를 바탕으로 KT 등 협력 업체들과 공동으로 물류 IT서비스 시장에 역량을 집중, 올해 매출목표 400억원의 약 30%를 대외 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영업 이익도 전체 매출의 10%로 잡아놓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이와 함께 물류 시스템 구축에 전자태그(RFID)를 활용하는 신규 사업도 진행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KT와 함께 웹 기반 선박관리솔루션인 ‘KT-VMS(Vessel Management System)’를 출시하는 등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현대택배·현대아산·현대경제연구소 등 각사의 솔루션들을 패키지화해 상품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처럼 대외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사 간 협력을 통한 매출 확대에도 나선다. 특히 이 회사는 그룹사의 대북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SI사업부 내 대북물류팀을 구성, 개성공단 등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에 적합한 IT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성기웅 현대유엔아이 전략기획팀장은 “올해는 사업 초기인만큼 공격적인 영업을 지양하는 대신 기업 인지도 확보와 매출 및 이익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안정적인 경영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정보기술이 맡고 있는 그룹사의 일부 SI 업무를 연말까지 이관받고 현대증권의 전산실도 향후 통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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