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제어 솔루션업체인 콘트론(대표 김덕영 http://www.contron.co.kr)이 올해 신규 사업 강화로 매출 1000억원대 돌파에 나선다.
지난 2004년 한국오므론을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지 2년째를 맞이하는 콘트론은 올해 ‘프로그래머블로직컨트롤러(PLC)’ 영업 강화와 함께 전자태그(RFID)·이음(異音) 계측시스템·태양광 인버터 등 3대 신규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콘트론은 지난해 일본 오므론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스플레이 일체형 PLC 제품 ‘NSJ5·사진’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해 올해 국내 PLC 시장 점유율을 기존 6% 대에서 두자릿수대로 높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LCD 디스플레이와 PLC를 하나로 결합한 소형 PLC로 공정 중에 간편하게 터치스크린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반도체 공정 등에 적용시 공간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을 강조한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RFID를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콘트론은 오므론의 태그와 리더를 결합한 애플리케이션인 ‘순찰시스템(패트럴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국내 특허 출원했다. 이를 국방과 제조업 생산 공장에 적응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해 새로운 블루오션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다른 신규사업인 ‘이음 계측시스템’은 자동차 엔진이나 미션모터 등의 생산라인에서 잡음을 측정해 이상 증세를 찾아내는 것으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화해 측정하는 대표적인 계측기이다. 현재 일본 닛산자동차 엔진 생산라인에 도입돼 활용 중이다.
콘트론은 현대·기아, 삼성르노 등 국내 자동차 업계 생산라인에 공급을 위해 올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가정 에너지 시장을 겨냥해 올해부터 태양광 인버터를 국책시범단지를 중심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콘트론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0억원 가량 상승한 7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이 같은 신규사업 강화를 통해 매출 900억∼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콘트론 임경섭 상무는 “그동안 센서 사업과 제어사업인 시스템 컴포넌트 등에 역점을 뒀으나 새로운 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최근 강화하고 있는 신규 사업 외에도 신수종 사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1분기 이후에는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3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4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5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6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7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8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9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
10
정기선·빌 게이츠 손 잡았다…HD현대, 테라파워와 SMR 협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