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나라장터에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종합쇼핑몰이 개설된다. 또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등과 협력해 전자조달 국제확산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진동수 조달청장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도 조달행정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진 청장은 “콘텐츠 확충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전자조달 이용·확산으로 공공조달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나라장터내 시중상품몰을 폐지하는 대신 계약상품몰 품목을 현재 7만2000여개에서 올 연말 15만개, 2007년 30만개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나라장터 목록시스템과 쇼핑몰을 연계해 수요자들이 관심상품 전자 카탈로그를 검색하면서 해당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이와 함께 현 국가재정정보시스템과 지방행정정보시스템 물품관리 정보를 국제표준(UNSPSC) 체제를 적용한 나라장터 체계로 단일화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자조달 확산 정책도 본격화된다. 전자조달제도·시스템 도입이 가능한 전략지역을 선정해 집중적인 홍보,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전자조달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 밖에도 조달청은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 제품에는 적격심사시 가산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나라장터 쇼핑몰에 신기술·신제품 테마숍을 구축해 혁신형 벤처기업에 대한 판로지원 정책을 강화키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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