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가 이르면 4월 가상화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EMC 가상화 체험 센터’를 열고 가상화 시장 선점에 나선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EMC는 자사가 위치한 63빌딩 15층 솔루션센터(KSC)내에 가상화 체험센터를 열기로 본사와 협의를 끝내고 이르면 4월, 늦어도 상반기 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상화 체험 센터가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유틸리티 컴퓨팅 등 가상화 기술을 통해 컴퓨팅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 용이성이 업계 최대의 화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국내 스토리지 업체 중 가상화 전문 솔루션센터를 오픈키로 한 것은 한국EMC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 체험센터에는 SAN, NAS, CAS 등 모든 방식의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와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구현키로 해 눈길을 모은다. 한국EMC는 SAN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인 ‘EMC 인비스타(Invista)’ 뿐만 아니라 지난해 본사에서 인수한 레인피티니 기술을 활용한 NAS 기반 가상화, VM웨어 솔루션을 활용한 서버 가상화 등 사용자들이 직접 벤치마크테스트(BMT)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을 구비해 놓을 계획이다.
한국EMC의 한 관계자는 “하드웨어에 종속되는 경쟁사의 가상화 방식과 달리 한국EMC는 SAN·NAS·CAS 등 각기 다른 스토리지 영역에 맞춤화된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상화 솔루션 센터는 높은 가용성과 확장성, 투자 보호로 가상화 기술 분야를 선점해 온 EMC의 기술을 국내 고객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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