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 설립 강태헌 사장 "아시아 대표 DBMS업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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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의 맏형인 강태헌 전 케이컴스 사장이 DBMS 전문업체를 설립했다.

 강 사장은 6일 DBMS 전문업체인 큐브리드(대표 강태헌 http://www.cubrid.com)를 설립, DBMS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 2일 케이컴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본지 1월 16일자 9면 참조

 큐브리드는 정보 저장공간을 의미하는 ‘큐브(Cube)’와 정보를 연결한다는 뜻의 ‘브리지(Bridge)’의 합성어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유비쿼터스 시대에 발맞춰 최적의 DBMS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 사장은 “케이컴스의 DBMS인 ‘유니SQL’에 대한 지적재산권 전용실시 사용권 계약을 통해 유니SQL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유니SQL 고객들에 대한 기술지원 및 제품 개발도 담당한다”고 말했다.

 큐브리드는 이날 창립기념일 행사를 통해 CI 선포식을 갖고 제품명을 유니SQL에서 큐브리드(CUBRID)로 변경했다. 국산 DBMS의 대명사격인 유니SQL이라는 브랜드는 이제 사용하지 않는다.

 강 사장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DBMS업체로 키울 것”이라며 “세계 1위 DBMS업체인 오라클과의 정면 대결을 통해 큐브리드를 세계적인 DBMS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사장은 그동안 국내 DBMS업계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국산 DBMS 유니SQL 개발을 통해 외산 제품 일색의 국내 DBMS 시장에서 대체재 및 견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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