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서며 1380선대로 밀려났다.
17일 코스피지수는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도 물량 충격으로 32.21P(2.27%) 폭락해 1389.58로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하루에 2% 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말 이후 3개월만이다.
이의 영향으로 코스닥지수도 15.87P(2.10%) 떨어진 739.10으로 마감, 740선을 하회했다.
주식시장은 이날 점심 무렵까지도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프로그램매도물량이 급증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최근 우리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인 일본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시가총액 50위권 종목 중 KT&G만 올랐을뿐 나머지 모두 떨어지거나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리서치센터장은 “일본 증시 급락과 국내 증시의 이익실현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풀이하고 “충격이 큰 만큼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나 중장기적인 대세상승 기조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연구위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으나 상승추세의 급반전이라기보다는 조정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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