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용 상품권 하루에 5천억 유통

성인 게임장 경품용 상품권 시장이 하루에 5500여억원대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작년 7월 게임장 경품용 상품권 지정제도 시행 이후 10개 지정 발행사의 발행총량(한도)은 1억5600만여매, 7843억원어치이며, 이중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일일 유통규모가 폐기대기, 인쇄중인 물량을 제외할 경우 약 1억1천여만매, 551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상품권 누적규모를 살펴보면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발행 총량의 범위내에서 누적발행된 상품권은 17억9천만매(8조9천5백억원), 누적폐기된 상품권은 16억3천만매(8조1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일 평균 시장 공급량은 약 1200만매(600억원)로 유통 물량이 약 9.1일 단위로 순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시장 발행 한도 범위내에서 누적 규모가 약 43억8000만매, 약 22조원에 이르고 누적 폐기규모는 약 42억2000만매, 21조억원대로 순환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개발원측은 설명했다.

개발원에서 운영중인 ‘경품용 상품권 불법행위 신고센터’에 신고 접수된 건수는 2327건이며, 이중 337건을 일선 경찰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해 단속을 요청하는 등 제도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개발원은 덧붙였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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