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시티 오브 히어로
제작·유통: 엔씨소프트
홈페이지: www.coh.co.kr
장르: 액션 MMORPG
권장사양: 펜티엄4 1.7기가, 512메가 메모리
서비스: 오픈베타(1월18일)
엔씨소프트가 ‘길드워’ 후속으로 전면에 내세운 블록버스터 MMORPG ‘시티 오브 히어로’(COH)가 유저들 곁으로 성큼 다가섰다. COH는 오는 18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국내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새로운 빌런 진영을 추가, ‘히어로 vs 빌런’의 대립구도가 완성되고 다양한 게임시스템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기존 히어로 진영뿐 아니라 악당 캐릭터 ‘빌런’ 진영의 추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PvP’를 선보이며 병술년 MMORPG 시장에 거센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COH’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캐릭터 생성 시스템이다. 기존 다른 MMORPG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수 백만가지의 조합이 가능한 캐릭터 생성 시스템은 유저들이 캐릭터를 만드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리고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와 함께 완벽함을 자랑한다.
# 균형잡힌 두 진영간의 대립각
기본적으로 빌런 진영의 전투타입은 ‘COH’에서 자주 발생할 PvP에서 양 진영간의 밸런스를 고려했기 때문에 히어로 진영의 각 전투 타입에 대항할 수 있는 전투 타입들이 추가됐다. 다만 빌런 진영의 각 전투 타입에 따라 그에 따른 독창적인 슈퍼 파워 세트가 추가되었다. 다음은 빌런 진영에 추가된 새로운 전투타입들이다.
▲브루트: 탱커의 주력 슈퍼파워가 방어, 보조 슈퍼파워가 공격인 것에 반해, 브루트는 주력 슈퍼파워가 공격, 보조 슈퍼파워가 방어의 경향을 띈다.
▲스톨커: 단일 타켓에 대한 가장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데미지 딜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전투타입. 기본적으로 은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엔포서: 디펜더가 치유, 버프 파워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면 엔포서는 상대를 디버프 시키고 상대의 힘을 흡수하여 아군을 치료하는 식의 공격을 통한 방어 성향이 강하다.
▲마스터마인드: 펫 능력을 특화 시킨 독특한 전투타입이다. 펫의 공격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빌런 진영의 가장 독특한 전투타입. 주력파워는 펫을 강화시키는 능력.
빌런 진영 전투타입들의 전체적인 특징을 보면 상당히 공격 지향적이다. 이는 빌런 진영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을 잘 나타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히어로 및 빌런 진영의 대립적인 구도에 걸맞게 전투타입 역시 서로간의 대립적인 구도를 갖추고 있어 유저들의 흥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
◇히어로 vs 빌런 진영 전투타입
히어로=빌런
컨트롤러=마스터마인드
디펜더=엔포서
스크래퍼=스톨커
블라스터=〃
탱커= 브루트
# 미션도 진화한다
‘COH’의 핵심적인 게임 플레이는 미션이다. 정보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레벨도 높이고 미션 수행으로 수집되는 단서를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해해 가는 것. 이번 빌런 업데이트에서 추가되는 미션 시스템 역시 기존의 미션 방식과 상당히 다르다.
기존 히어로 진영은 자신의 정보원을 통해 제공받는 미션을 하나씩 진행한다면, 빌런 캐릭터는 정보원, 브로커, 패턴 등의 다양한 미션 제공원이 있다. 특히 브로커의 경우 새로운 정보원을 소개하여 그에 따른 새로운 미션을 받을 수 있게 해주며, 또한 브로커만의 단독 미션도 있다.
팁(Tip)이라는 새로운 미션 방식을 통해 팁 한 세트를 이루는 모든 팁을 모으면 그에 따른 희귀한 미션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팁들은 유저간의 거래가 가능하다. 팁은 미션 완수 후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팁을 가진 유저만이 수행할 수 있는 특수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권리라 할 수 있다. 유저가 직접 미션을 만들어 브로커를 통해 유저들에게 미션을 배포시킬 수도 있다. 브로커, 팁(Tip) 시스템, 신문 랜덤 미션 등은 빌런만의 고유한 미션 시스템이다.
# 전략의 보고 ‘수퍼그룹’
그동안 ‘COH’에서 수퍼그룹은 이름뿐이고 특별한 기능이 없는 유저모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수퍼그룹은 유저들이 반드시 가입해야 할 전략의 요충지로 탈바꿈했다. 유저들은 10레벨이 되면 슈퍼그룹을 생성할 수 있는데, 이 기지는 그들만이 공간이며 상대방 그룹을 침공하고 방어하는 전략적인 곳이다.
수집한 장식품을 진열할 수 있고, 여러 아이템으로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상대방 슈퍼 그룹원이 노리고 기지를 침공해 올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방어책으로 기지를 다양한 디펜스 아이템으로 방어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
‘트로피’는 슈퍼그룹 트라이얼을 통해 모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것을 보유하면 보너스 능력이 부여된다. 이는 전체 그룹원들에게 혜택을 주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숫자가 제한되어 있어 이를 차지하기 위한 그룹간 경쟁이 치열하다.
트로피의 기능은 기지 방어에 사용되는 NPC를 소환해 주거나, 그룹원들의 기력 회복 속도를 증가 시켜 주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낸다. 트로피는 미션을 통해 PvP 지역에서 얻을 수 있으며,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레어 아이템이기 때문에 이를 차지하기 위한 슈퍼그룹 간의 쟁탈전은 끊임없이 진행된다. 마치 ‘리니지’의 공성전과 같이 기지 침공 선언을 하고, 이를 수락하면 기지 내에서 두 슈퍼그룹간의 PvP가 시작된다.
# 업그레이드 PvP의 백미
빌런 업데이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PvP’다. 히어로와 빌런, 두 진영의 대립 구도는 자연스럽게 분쟁을 야기하고, 이러한 분쟁을 더욱 확산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이 바로 PvP다. ‘COH’의 PvP는 단순히 존에 두 진영 캐릭터를 밀어 넣고 “자!!! 싸울 공간을 만들어 줬으니 마음껏 싸워봐!”식이 아니다. 두 진영의 미션 진행 과정에 따라 “내가 왜 PvP 지역으로 들어가서 악당 빌런들을 처치해야 하는지” “난 왜 PvP 지역으로 히어로들의 영웅 행각을 방해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제시한다.
PvP 지역은 15레벨 이상의 캐릭터들만 참여 가능하다. 이 지역은 특히 단순히 히어로, 빌런 양 진영이 PvP를 할 수 있도록 설정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지역에 스토리와 연관된 목표가 있고, 이를 통해 두 진영의 대립관계를 설명해준다. 특히 상대방의 공격기지를 침공하고, 오브젝트를 작동시킴에 따라 상대방 진영의 NPC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진다거나, 유도 미사일이 발사되는 등 PvP 지역의 전체 상황이 달라진다.
이른바 ‘글라디에이터 모드’라 불리는 아레나는 개인 또는 팀, 그리고 슈퍼그룹간의 일회성 PvP가 중심을 이루는 곳이다. 더욱이 아레나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1대1 방식의 PvP로서 자신이 소환할 수 있는 펫으로만 서로 전투를 벌인다. 마치 ‘포켓몬스터’나 ‘디지몬’ 같이 자신은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자신이 소환한 펫들에게 명령을 내려 상대방의 펫을 일망타진하는 방식이다.
전략적인 요소를 포함한 것도 흥미롭다. 가령 슈퍼그룹 기지를 건설할 때 기지 침공에 대비,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벙커를 건설하고, 터렛을 짓고, 벌처 마인을 심는 것처럼 침공에 대비하는 전략을 요구한다. 기지 건설에는 ‘스타크래프트’의 본진 방어에 필요한 전략적인 유닛보다 더 많은 장치들을 설치할 수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정유신의 핀테크 스토리]'비트코인 전략자산' 후속 전개에도 주목할 필요 있어
-
2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3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4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5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8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9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