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함께 국내 양대 공공 메인프레임 사이트로 꼽히는 국세청이 세무행정을 위한 대규모 시스템 증설에 나선다.
15일 국세청은 124억원을 투자, 국세통합시스템(TS)의 메인프레임 용량을 주전산기의 경우 750밉스(MIPS), 재해복구시스템은 275밉스(MIPS)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스템의 단순 업그레이드라기보다 향후 구형 시스템 교체까지 염두에 둔 대규모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국세청은 각종 재해로 주전산 시스템이 중단되더라도 대용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시스템 확장에 신경을 썼다. 시스템 증설이 완료되면 재해시에도 2955밉스(MIPS) 규모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이번 시스템 증설을 위해 지난 12월 IBM 메인프레임 3대 도입을 확정했으며 오는 2월께 신규 시스템 가동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통합시스템의 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스템 사용률이 적정선인 85%를 지속적으로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연말 정산, 종합부동세 등 각종 세정 업무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용량 증설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세무 행정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IBM은 프리미엄 총판인 LG엔시스를 통해 국세청에 메인프레임을 공급했다. 한국IBM은 지난해 초 공공 영업 활성화를 위해 메인프레임부터 x86서버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프리미엄 총판으로 코오롱정보통신과 LG엔시스를 선정했다. LG엔시스가 메인프레임을 공급하기는 프리미엄 총판으로 승격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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