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 최대 유닉스 사이트가 될 신한·조흥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이 오는 10월 9일 개통을 앞두고 이달 23일부터 통합 테스트 무대에 선다.
11일 신한금융지주회사와 주사업자인 LG CNS에 따르면 최근 신한·조흥은행의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 개발과 코딩 작업이 마무리돼 이달 23일부터 가상의 금융거래를 투입한 통합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또 신한·조흥은행은 통합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오는 7월부터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실전 테스트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서 10월 9일 개통일 전 추석 연휴 나흘 동안 시스템 이행에 나선다.
이로써 지난해 개통한 외환은행에 이은 대형 유닉스 기반 차세대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한·조흥 은행의 차세대 IT인프라가 지난 2004년 11월 프로젝트 착수 이후 1년여 만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향후 가동될 차세대 시스템은 한국HP(서버)와 한국EMC(스토리지)의 최상위 기종이 적용되며 토종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미들웨어 부문에 참여했다.
약 1500억원(추정)이 투입된 이 시스템은 초당 2000건 수준의 트랜잭션 처리능력을 가진 현존 국내 최대 유닉스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차세대 시스템은 통합 은행의 주전산센터인 옛 신한은행 일산센터에 들어서며, 10월 개통 이후 메인프레임 환경의 조흥은행 전산센터(역삼동 소재)는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신한·조흥 은행은 코어 시스템 개발과 함께 현재 각 단위업무(60여개) 시스템의 신규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기존의 두 은행 업무 시스템을 토대로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을 적용, 연계·통합하는 작업을 병행중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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