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본격 시작될 리눅스시장에 토종 리눅스 보급확대가 중점사업입니다”
전자정부사업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민간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요가 꿈틀대는 리눅스시장을 바라보는 문희탁 리눅스협의회장은 올해 각오가 남다르다. 올해를 기점으로 아직은 규모가 작은 토종 리눅스 전문업체와 관련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우선 중앙부처와 산하공공기관의 리눅스기반 도입 사례를 정리, 도입한 실무자들에게 도입한 배경과 도입 후 효과를 홍보할 방침입니다. 또 도입 실무자는 IT 분야에서 신지식인으로 설정, 이들에게 협의회 차원의 공로패를 주고 커뮤니티도 결성키로 했습니다”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리눅스 전문가(엔지니어)를 위한 모임 결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협의회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공개SW와 관련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지역 기술지원업체 등으로 협의회 참여기업을 늘리고,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단법인 승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는 “특히 정부의 정책에 자문하고,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공개소프트웨어 관련 교수님들과 협의하여 자문 교수단을 결성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업계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오는 8월 15일에 ‘공개소프트웨어 해’로 선언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눅스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목받는 오픈오피스를 널리 알리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다양한 회사들이, 또 많은 회사들이 리눅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리눅스분야에도 막연히 외산을 선호하는 풍조가 있습니다. 정품이든 비정품이든 외산에 의존하지 않고 국산 순수 배포판이 보급돼야 합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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