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비행기에서도 자유롭게 휴대폰을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계 다국적기업 커넥션바이보잉의 로렛 켈너 사장<사진>은 1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각 국가를 상대로 비행기내 휴대폰 사용에 대한 규제를 점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1년 이내에 규제 이슈를 해결하고 2007년부터 기내 휴대폰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켈너 사장은 “지금도 기내 인터넷 이용자들은 인터넷전화(VoIP) 사용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 이용 욕구가 큰 것을 확인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기내 휴대전화를 상용서비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켈너 사장은 “나라마다 항공규제·통신규제가 달라 단번에 해결하기 힘들며 규제를 풀더라도 문화적으로도 나라별로 휴대폰 사용에 대한 차이가 있어 국가 별로 해결방법을 다르게 접근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커넥션바이보잉 측은 현재 각국의 항공 및 통신규제 기구와 기내 휴대폰 사용에 대한 이슈를 점검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휴대폰 이용 △SMS 및 부가서비스만 이용 △제한적 시간 내 휴대폰 이용 등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사용이 가능하며 다음은 아시아 및 한국·미국 순으로 서비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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