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자의 무리한 요구와 소프트웨어(SW) 가치 인식 부족이 국내 SW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정부의 SW산업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성은 종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최헌규)가 국내 SW업체(시스템통합 포함) 최고경영자(CEO) 50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말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SW산업 발전 전략’에 대한 국내 주요 SW업체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SW산업 발전의 가장 큰 장애 요소를 묻는 질문에 CEO의 43%가 ‘발주자의 무리한 요구 및 SW 가치 인식 부족’이라고 답해 발주자의 SW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요구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SW업체 간 과당경쟁(20%)’과 ‘대·중소 SW업체 상생 및 협업 구조 취약(13%)’이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의 SW산업 지원 정책 전반에 관한 평가에 대해서는 70%가 다소 미흡하나 일정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등 조사 대상 90% 이상이 정부 정책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굿소프트웨어(GS) 인증 우선구매 제도, SW 유지보수 대가 현실화 등 정부의 국산 SW산업 육성책이 업계에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헌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SW업계는 SW의 근본적인 가치 평가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정부의 현장감 있는 정책을 요구한다”며 “이번 SW산업 발전 전략이 국내 SW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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