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연계투자사업이 지난해 실적 부진 등으로 올해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6일 관련 정부당국 및 산하기관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의 올 보증연계 투자규모는 각각 1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인 600억원(신보 500억원, 기보 100억원)의 3분의 1로 줄었다.
보증연계투자사업은 지난 2004년 7월 정부의 ‘중소기업 종합대책(7·7대책)’을 통해 가시화된 것으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과 함께 주식이나 전환사채(CB) 등 인수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왜 줄였나=지난해 양 기관의 실적이 극히 미미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보는 지난해 500억원 목표 가운데 13%인 65억원만 투자했으며 기보는 5%인 5억원 투자에 그쳤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지난해 양 기관이 유동성 문제 등으로 제대로 투자하지 못했으며 이의 영향으로 예산 심의과정에서 많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기보의 보증규모 유지와 관련해서는 “이 상품이 기술기업에 대해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목표 채울 것=양 기관 모두 올 투자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기보에 따르면 지난해는 사업 첫해인데다가 유동성 문제 등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못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 기보 관계자는 “올해는 벤처캐피털업체와 공동 투자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계획 일부 변경=신보와 기보 모두 전반적인 사업진행 방식에 있어서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단지 신보의 경우 목표치가 크게 낮아진 만큼 2억∼3억원 등 소액투자를 확대하고 대신 부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투자대상 업체를 집중 선별하는 만큼 우대보증료 및 경영지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는 5년 이내의 초기기업 가운데 벤처·이노비즈기업 등 혁신형기술기업에 대해 투자를 집중하며 투자규모는 10억원 내외로 정했다. 또 원활한 투자를 위해 발굴절차 등에서 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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