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기술(IT) 분야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3.2% 가량 성장한 883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3일 ‘2005년 IT수출 결산 및 2006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IT 수출이 2004년 대비 5% 늘어난 780억2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13.2% 증가한 88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문별로는 LCD 증가율이 29%(74억9000만달러→96억5000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특히 LCD TV는 디지털방송의 확대와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대중화, 월드컵 특수 등이 상승효과를 내면서 지난해 2050만대에서 올해 381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TV도 18.2%(14억3000만달러→16억9000만달러) 가량 높은 고성장이 예상됐다. 월드컵 특수와 LCD TV, PDP TV 간 경쟁적인 가격하락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휴대폰은 지난해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성장한만큼 올해 DMB 등 신규서비스 확대에 따라 10.8%(246억5000만달러→273억달러)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역시 수요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보다 12.2%(302억2000만달러→339억달러)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해 IT분야 수출입 규모는 수출 780억2000만달러, 수입 442억8000만달러, 무역흑자 33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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