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교류회` 내달 공식 출범

지난해 10월 한·일 양국 정부가 합의했던 ‘한·일 RFID/트레이서빌리티 정보교류회’가 올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일 전자거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일 RFID/트레이서빌리티 정보교류회’에 대한 한·일 양국간 최종 합의가 이뤄져 늦어도 올 2월부터는 공식적인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보교류회는 지난해 10월 20일 일본 하코다테에서 열린 제8차 한·일 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에서 양국 정부가 설립키로 합의한 민간주도 교류단체로 양국간 RFID 및 트레이서빌리티 관련 협력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전자거래협회 김동훈 부회장은 “1월 한달동안 정보교류회 인적 구성 및 워킹그룹 계획안을 마무리짓고 2월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구성되나=정보교류회 구성은 우리나라측 전문가 9명(정부 1명, 위원 5명, 사무국 3명)과 일본측 인사 10명 안팎 등 20명 수준에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측 사무국은 각각 전자거래협회와 차세대전자거래추진협의회(ECOM)가 맡게 되며 우리나라측 위원의 경우는 학계 1명, 업계 3명(RFID·SI·사용자분야), 표준화 분야 1명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측 인사의 경우 우리나라 산업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1명씩 구성되며 위원장에 대한 논의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어떤 일 하나=정보교류회는 3∼4개의 부문별 워킹그룹을 통해 표준화, 연계 및 확산모델 도출, 기술수준 검증을 통한 RFID/트레이서빌리티 사업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트레이서빌리티 각 분야별 응용 서비스 도출에서 서비스별 추진과제, 킬러 애플리케이션 및 시범 사업, 확산 전략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연구하게 되며 투자에 따른 효과 분석 등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분기마다 1회, 총 4회의 정례회의가 양국을 번갈아 개최되고 2주에 1회 화상회의, e메일 회의 등을 병행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보교류를 꾀할 방침이다. 또 각국의 최신 기술 동향 및 실증실험 진행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컨퍼런스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정례회의를 장관회의로 격상하는 한편 중국까지 포함하는 한·중·일 3국간 교류회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워킹그룹 구성은=현재 워킹그룹 구성에 대해서는 ECOM 측에서 의견을 제시한 상태이며 이달 초 우리측 안이 나오면 조율후 최종 구성안이 마련된다. 일본 ECOM에서 내놓은 워킹그룹은 △RFID 공통 과제 추출과 해결 △보급 촉진과 사회 수용성 검토(프라이버시 문제 해결 등) △표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워킹그룹은 이달 말까지 6개의 추진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고 올 상반기 안으로 이를 사업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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