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시장 `질주`

내비게이션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국내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판매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난해 20만∼30만대에서 3배 가량 증가한 8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05년 10대 히트상품’ 에 내비게이션이 처음으로 8위를 차지했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의 성장은 주5일제 근무제 도입에 따른 레저문화 활성화와 30만원 대로 떨어진 가격합리화가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넷·팅크웨어·카포인트·파인디지털·유비스타 등 내비게이션 단말기 전문업체들의 올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6배까지 늘어났다.

 특히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의 경우 올해 매출이 지난해 177억원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4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시장에서 12만대를 판매한 데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수출시장에서도 각각 3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오토넷(대표 이일장)의 내비게이션 매출액도 지난해 470억원에서 올해 7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비스타(대표 서춘길)는 지난해 6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이보다 2배 가량 증가한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나 WLL 매출과 함께 내비게이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내년에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장착한 위성DMB·지상파DMB 등 신규 단말기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2006년 새해에도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이 가능한 단말기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단말기 제조사들은 지상파 DMB 기능을 접목하면서 운전자들의 엔터테인먼트 수요를 마케팅에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은 올해 80만대에서 2배 가량 성장한 150∼16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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