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가상 MIMO` 기술 개발

 오는 2008년께면 현재의 이동통신 속도와 처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다중입출력(MIMO: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LG-노텔은 25일 차세대 통신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MIMO 개념을 중계기와 휴대단말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가상 MIMO’기술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기술을 노텔을 통해 이미 3G국제표준화회의(3GPP)에 제안, 표준 채택이 확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MIMO가 다수의 안테나를 사용해 기술을 구현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개발된 ‘가상 MIMO’기술은 중계기에서 단말기의 송수신 주파수를 조절, 하나의 안테나로 단말의 다중 입출력을 실현한 게 특징이다.

 LG-노텔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속상향접속패킷(HSUPA)서비스 다음 단계로 ‘가상 MIMO’의 상용화가 진행중”이라고 전하고 “현재 기술 개발이 완료돼 시연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가 단말기, LG-노텔이 기지국 장비를 개발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오는 2008년 하반기께는 상용 단말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기업들이 MIMO 기술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상용화 수준까지 진척시켜 단말기 적용 시점을 발표한 것은 LG-노텔이 처음이다.

 MIMO는 특히 단일 송수신 안테나를 쓰기 때문에 빠르고 폭넓은 데이터 처리에 한계가 있었던 현 이동통신(2∼3G)과 달리 안테나마다 서로 다른 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정보의 양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차세대 통신기술로 관심을 모아왔다.

 LG-노텔 측은 “이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그동안 MIMO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고비용 문제 등을 해결해 상용화에서도 한국이 앞서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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