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올해 전자공업생산,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주요 전자제품업체들이 잇단 경영실적 부진을 보였던 올해 일본 전자공업의 생산도 성장 예상을 깨고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는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의 ‘전자공업생산통계’를 인용, 2005년 일본 전자공업 생산규모가 전년 대비 4% 감소한 약 18조9600억엔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JEITA는 당초 지난 해 12월 조사시점에서는 2005년 생산 전망을 2004년 대비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JEITA의 오카무라 다다시 회장(도시바 회장)은 “올해 초부터 디지털 가전 제품과 이와 관련된 전자부품의 재고 조정이 지속됐다”면서 “최근 들어 재고 조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감은 있지만 하향 조정은 불가피했다”라고 말했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특히 LCDTV부분이 호조를 보인 반면 휴대폰 등은 성장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LCD TV 등의 생산규모는 전년 대비 41.9% 증가라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 또 음향·영상(AV)기기 등 가정용 전자기기도 전년 대비 2.3% 증가한 약 2조5400억엔으로 4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는 반대로 산업용전자기기로 분류되는 휴대폰은 지난 해 대비 3.1% 감소한 약 7조25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및 디바이스 분야의 감소세도 두드러져 같은 기간 대비 무려 6.2%나 줄어든 약 9조1600억엔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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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JEITA는 내년도 전자공업 생산이 올해 대비 2.3% 증가한 약 19조3900억엔으로 재차 반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카무라 회장은 “일본 경기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디지털 방송 등의 수요가 크게 일어날 것”이라며 내년도 생산에 기대를 걸었다. 특히 내년에는 PDP TV와 LCD TV 생산액이 올 대비 각각 11.3%, 20% 이상 늘어나 생산 규모가 크게 늘 전망이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도 “내년 월드컵과 이탈리아 토린 동계 올림픽이 디지털 가전 수요를 자극하며 전체 생산량 증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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