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규모가 이미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을 능가하는 세계 4위권으로 부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중국 당국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16.8% 증가한 15조9천878억위안(대략 2조달러)이라고 수정발표한 사실을 전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세를 감안할 때 중국 경제가 올들어 미국과 일본, 독일에 이은 세계 4위의 규모로 성장했을 것으로 평가했다.
NYT는 중국이 최근에도 9%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경제대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5년 정도 빠른 2035년께 중국 경제가 미국 경제를 추월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이번주 초 수정 발표한 지난해 GDP 규모는 세계 6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수정치는 지난 2월 발표치(13조6천500억위안. 대략 1조6천500억달러)와 무려 2조3천억위안(2천800억달러) 차이가 나는 것으로, 이 차액은 터키나 인도네시아의 GDP와 같은 수준이자 인도 GDP의 4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NYT는 이번에 중국이 그동안 간과해 온 소비측면을 반영, 실제 경제상황에 좀 더 근접한 지표를 발표했다며 이번 발표로 과도한 투자의존도와 이에 따른 경기과열 가능성, 경제의 불균형 등 중국 경제가 안고 있던 위험요소도 상당 부분 불식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당국의 통화정책과 인플레 전망 등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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