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에서 국제 테러범들 성향을 분석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국제 테러범의 공통적인 특징은 제2외국어를 하나나 둘 정도 능통하게 하고, 유럽이나 기타 다른 서방 세계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은 부유한 아랍 이민 2세가 대부분이다. 그런 그들이 문명에 반기를 들고 스스로 목숨을 던진다니 이해가 잘 안 가는 대목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이 갖고 있는 반미 감정도 이해가 잘 안 된다.
나의 이러한 의문점들은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이라는 책을 읽은 뒤 많은 부분 해소됐다. 저자는 마치 5년 후에 일어날 9·11 테러나 작금의 이라크 전쟁 같은 일련의 사건을 마치 예견이나 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미국에 대한 생각이 종전과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과거 학창 시절이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미국을 무비판적으로 좋아했고 친밀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최근 이라크 전쟁과 북한과의 6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행동을 보면서 생기는 반감은 나도 서서히 반서구적인 문명의 대열에 합류해 가고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출처: 장바우장 /blo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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