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테크노파크(TP·Techno Park)가 지역기술 혁신과 지식산업 창조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출범 6년째를 맞은 TP는 창업보육과 연구개발, 기술이전 등으로 지역 중소벤처의 성공신화를 일궈내고 지방을 첨단과학도시로 변모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기술혁신을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 지역의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테크노파크 조성 현황=산자부의 테크노파크 조성사업 계획에 따라 지난 99년 경기·송도·대구·경북·충남·광주 등 전국 6개 시범TP에 이어 부산·포항TP가 출범했다. 또 지난 2003년 전후로 울산·경남·충북·전남·전북·강원 등 6개 지자체들도 추가로 TP를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경기 포천의 대진대학교가 출연한 경기대진TP도 사업에 착수했다. 이로써 전국에 TP는 모두 15개로 늘었다. 현재 선발TP는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기업 유치 및 육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 나머지 TP들도 단지 및 건물 구축에 한창이다.
TP들은 지금까지 정부와 지자체 등이 총 1조여 원의 예산을 활용해 60여 만평의 부지를 조성했다. 또 전국적으로 1000여 개 업체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600여 건의 신기술 및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0년에는 전국 테크노파크가 연간 20여만 명을 고용하고 4조∼5조여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P 주요 성과 및 특성화 사업=TP는 지역기술 혁신을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지식정보산업단지 기반구축 업무를 맡고 있는 송도TP는 첨단 바이오 분야 기술지원과 유망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및 이전 등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메카트로닉스·신소재·전자정보 등 70여 개의 첨단 산업 연구소 및 기업을 유치했으며 지금까지 250여개의 벤처 및 중소기업에 신제품 및 신기술을 이전했다.
기계 및 자동차부품 등 기술혁신센터를 건립할 부산 TP에는 현재 2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올해 총 500억 원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테크노파크로 선정된 포항TP의 경우 정보기술(IT)과 나노기술(NT) 관련 30여 업체를 집적화했으며 매출액이 지난해 900여억에서 올해는 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TP는 발광다이오드(LED) 등 광산업 집적화단지를 꿈꾸고 있으며 충남TP는 디스플레이와 디지털콘텐츠 전문 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TP는 신·재생 에너지 및 방사선융합기술(RFT) 분야를, 전남 TP는 신소재 집적화 단지 조성을 특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발전방안 및 과제=이처럼 TP는 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일부 TP의 경우 재정자립 기반이 취약해 지자체 및 중앙 정부에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기업지원 및 육성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출연기관이 제때 기금을 출연하지 않아 사업 및 공사가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TP가 제대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자립 기반 구축이 시급하다는 게 TP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또 생산과 연구라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기술혁신 및 융합을 통한 신지식 산업 창출의 허브 역할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3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4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5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6
이란 정부, 하메네이 사망 공식 발표…40일 추도기간 선포
-
7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정부 “호르무즈 변수까지 기민 대응”…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
10
단독신한카드, 3월 애플페이 출격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