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내년 흑자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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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대표 서동구)는 20일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 확대와 질적 성장을 통한 흑자전환을 골자로 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2년 방송개시 이후 누적적자가 5000억원이 넘는 스카이라이프는 내년에는 확보한 가입자를 바탕으로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시도해 10억원의 흑자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카이라이프는 내년 1월 1일부로 현재 11개로 분산된 지사를 3개 광역지사로 통합하는 영업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영업을 3개 광역지사로 집중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기반의 업무 전문화를 이루고, 영업현장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채널상품도 다양화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주력상품인 스카이패밀리에 프리미엄 채널을 결합하는 패키지도 선보인다. 또 국내 최초로 디지털방송 기술에 기반을 둔 고객 맞춤형 상품도 내놓는다.

 서동구 사장은 “460억원 증자를 통해 내년 말까지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고, 자본 잠식으로 인한 경영권 위기도 해소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엔 영업체제 개편, 콘텐츠 경쟁력 강화, 내실 경영 등을 통해 첫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