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에 라디오 프로그램의 스포츠 단신을 얼핏 듣는데 ‘과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뉴스를 듣고 블로그에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브레이브스의 1루수 홀리오 프랑코 선수가 명문 뉴욕메츠와 연봉 220만달러로 3년 계약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프랑코는 한때 우리나라의 삼성 라이온스에서 1루수 및 지명타자로 활역한 선수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프랑코 선수는 올해 나이 48살로 3년 계약이 만료되는 2008년에는 50세가 된다는 점이다.
이건 충격이었다.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래, 사회는 저래야 한다. 비약하기는 끔찍하지만 전통과 경륜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용어다. 프랑코가 우리나라의 유명한 선수였다면 50살까지 현역으로, 그것도 겨우 목숨만 부지해가는 후보가 아닌 당당한 주전으로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우리는 경륜이나 전통을 경시하곤 한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습성 때문에 오래된 것은 무조건 배격하는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 그들에게는 있는데 우리에게는 없는 것이다. 아쉽다.
돈텔파파 / http://blo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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