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에서 구상중인 대덕특구전용펀드에 지분을 과감하게 투자해 우수 기업들에게 자본이 흘러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창록 한국산업은행 총재는 15일 대전시 유성구 스파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덕특구지원본부에서 장기적으로 3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얼마를 투자할 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협의를 거쳐 일정 부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대덕특구내 기업들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을 묻는 질문에 “금융 자본은 지역에 국한하지 않도록 돼 있다”며 “특별한 지원책은 따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성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와 관련 김 총재는 “우리 은행은 특구의 중요 인프라가 될 대덕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지난 2001년 조성 초기부터 대전시와 한화 등과 공동으로 복합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해왔다”며 “이 사업은 현재 국내에서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중인 수십여개의 사업중에 유일하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총재는 “최근 충남 아산 둔포·서산 성연, 충북 현도 지역 등이 유사 방식으로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향후 이러한 유형의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지원할 뜻임을 시사했다.

 김 총재는 “벤처 지원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국내 금융권 가운데 최초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해 대출해주는 ‘기술력 평가제도’를 도입해 금융 수요가 가장 절실한 창업 후 3∼5년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대덕특구 기업들도 많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재는 이밖에도 “올해 벤처 투자 재원은 연말까지 총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 투자 재원 이상을 투자해 벤처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