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산센터` 4곳으로 통합

 육·해·공군 등 각 군별로 분산돼 운영중인 230여개소의 전산실이 4개소의 ‘국방정보통합관리센터’로 재편·통합될 전망이다.

 국방연구원(원장 김충배)은 국방 IT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현재 각 군별로 분리·운영중인 IT 전산시스템을 2009년까지 국방부 1곳(서울)·육군 1곳(대전)·해군 1곳(진해)·공군 1곳(오산) 등으로 이전, 통합하는 방안을 국방부 측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각 군별로 총 61개소의 메가통합센터를 2007년말까지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장비·인력·시설 등의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노출되자 통합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체계적인 메가센터 통합 추진 방안을 모색해왔다.

 국방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ISP를 수립한 후 2007년까지 국방정보통합관리센터 건물을 신설, 2009년께 각 군의 메가센터를 이전함으로써 우선 위치를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2단계 장비통합(2008∼2012년), 3단계 응용체계통합(2008∼2014년) 등의 중장기 추진 계획을 세웠다. 위치 통합에만 필요한 예산은 약 1100억원이며 내년 약 3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방정보통합관리센터가 가동되면 국방 IT전산 환경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다. 현재 1만여 시간에 달하는 평균 연간 장애 시간이 10분의1로 줄어들고 1일 이상 걸리는 데이터 복구 시간도 4시간 이내로 크게 단축된다. 특히 자연재해 등에 대해 완벽하게 대응하는 재해복구·백업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 운용 서버 수가 3 분의1로 줄어들어 관리유지비가 절감돼 경제성이 향상됨은 물론 대형 서버 위주로 운영함으로써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국방연구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효과보다 국방 IT자원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국방 구조 전반을 지능 기반 구조로 전환하고 원하는 시간·장소에 원하는 매체로 정보를 전투원에게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국방 구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방연구원 손태종 박사는 “이번 국방정보통합관리센터 추진 방안과 관련, 각 군의 전문가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며 “국방부가 이번 안을 최종 확정하면 예산 확보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를 계기로 망관리·보안 관리 등의 신규 수요가 발생, 국내 IT 업체의 특수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