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전세계 HD 오디오·비디오 네트워크 연합인 ‘HANA(High Definition Audio Video Network Alliance)’가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식 출범했다.
HANA는 오디오·비디오 부문 HD 콘텐츠 시장을 확산시키기 위한 정보가전·방송콘텐츠·반도체·케이블업체의 연합 모임으로, 합법적인 HD콘텐츠 유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체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NBC유니버설·차터 커뮤니케이션스·미쓰비시·JVC·선마이크로시스템스·프리스케일·펄스링크·ARM사 등 9개의 글로벌 기업이 우선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HD 콘텐츠 유통 및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세력 규합에 나서, HANA 표준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HD콘텐츠 산업을 위한 이업종 간 협력을 통해 HDTV를 비롯한 차세대 DVD플레이어, 디지털캠코더, 케이블 셋톱박스, 홈시어터 등에 HANA 기술을 적용해 내년 하반기 첫 상용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 연합은 이날 HDTV와 홈시어터 등 AV기기를 400Mbps급 1394 케이블로 연결해 HD콘텐츠를 가정 내 정보기기와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AACS·OMC 등 복제 방지기술과 연계해 HD콘텐츠 복제를 차단하도록 구성, 향후 HD콘텐츠의 합법적 유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HANA는 내년 하반기까지 오픈케이블·CEA 931C 등 표준안을 확정하고, 2007년 1월 CES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단말과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초대의장인 권희민 삼성전자 부사장은 “소비자가전·IT·방송·케이블 업체가 합쳐 콘텐츠 보호를 통한 HD시장 확산을 목표로 결성됐다”며, “내년 초 기기 간 가이드라인과 인증절차를 만들어 ‘HANA’마크를 부여, HD산업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미국)=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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