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 인프라에 이어 지식 기반 IT 서비스가 IT839 전략 품목에 새로 채택된다.
정보통신부가 IT839 전략 품목 조정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송경희 정보통신 정책자문관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u인프라 통합 콘퍼런스’를 통해 “IT839 가운데 3대 인프라에서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는 소프트웨어 인프라로, 8대 서비스에서 인터넷전화(VoIP)는 지식 기반 IT 서비스로 각각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통부는 IPv6를 소프트웨어 인프라로 대체할 것을 수차례 밝혀왔으나 IT 서비스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웨어 인프라의 추가는 차세대 웹, 운용체계, 주문형 소프트웨어를 육성하자는 취지다. 지식 기반 IT 서비스는 산재된 정보자원의 체계화와 공유 가능한 지식 기반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는 뜻으로 산업적 파급 효과는 물론이고 수출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IT839 품목 조정작업은 이들 두 가지 품목을 추가하고 기존 IPv6와 VoIP를 빼는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광대역통합망(BcN), IPv6,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의 3대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내년도 사업 계획 윤곽도 이날 소개했다.
정통부 주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 정부 및 민간 발표자들은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하는 3대 인프라와 4세대(G) 모바일 기술을 연계하고 다양한 생활 정보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하는 내년도 유비쿼터스 인프라 구축 전략을 일제히 발표했다.
◇2단계 BcN 시범 사업=통신망 진화를 촉진해 BcN 구축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도우미로봇(URC), 주문형인터넷콘텐츠(iCOD) 등 융합형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통신 및 방송 사업자를 주관으로 장비·솔루션·제조·콘텐츠·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이 구성되고 오는 2007년까지 총 150억원 이상의 정부출연 및 민간 컨소시엄 투자가 이뤄진다. 시범 사업을 통해 △미래 정보통신 서비스 개발·보급 △수요와 공급 연계를 통한 산업 육성 △정보통신 서비스 활성화 지원 △IT839 등 정책 사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기술 개발, 표준화 등 핵심 사업 연계 등이 추진된다.
KT는 내년부터 BcN 인프라를 5대 도시로 확대 구축하고 홈네트워크를 통한 유무선 컨버전스를 제공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내년부터 3G 이동통신인 WCDMA 광대역화(HSDPA 도입)와 와이브로 상용화를 비롯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망 통합을 유도함으로써 BcN을 완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통합형 IPv6 시범 사업=공공 및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IPv6 기반 VoIP, 주문형비디오(VOD),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와이브로나 무선랜 등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KAIST, 용인 홈네트워크 시범단지, 구청, 국방부, 부산기상청, 울릉도 등이 주요 대상이며 25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IPv6 기반의 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망이 구축되고 VOD, 커뮤니티, SMS, 벨소리 등 포털 기반 IPv6 응용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IPv6 기반의 유비쿼터스센서정보시스템(USIS) 구축 및 실증 시험도 실시된다. USIS는 센서 정보 수집 및 저장뿐 아니라 센서 검색, 센서 간 연관성 파악 등 IPv6를 기반으로 각 기관 간 센서 정보를 수집, 공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