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에 이어 인터넷에서 성공적인 e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10가지 e마케팅 방법들을 알아본다.
여섯번째 고객에 대한 정보수집에 투자해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e비즈니스를 위한 시스템의 구축에는 많은 돈을 쏟아부으면서 갖춰진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고객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인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족은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에 비해 이동성이 월등히 높다. 따라서 방문·구입횟수 등 단순한 ‘행태’ 분석에만 의존한 마케팅으로는 고객의 속내를 읽을 수 없고, 고객을 알지못하면 이들을 붙잡아둘 수 없다. 성공적인 e비즈니스 운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다각적 분석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고객의 심리까지도 이해하고 이를 정보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일곱번째 수집한 고객정보는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 정보 유출로 인한 신뢰의 상실은 e비즈니스의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정보가 분실되거나 도난당하지 않도록 사이트 및 컴퓨터에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잘 정리된 회사의 고객정보 보호방침 및 보안 활동들을 게시판에 올려 고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신뢰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
여덟번째 포털의 검색엔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검색엔진 마케팅(SEM)이란 검색 결과물 페이지에서 특정 사이트의 순위를 높임으로써 노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행하는 모든 마케팅 활동을 뜻한다. 검색 이용 행태에 대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검색엔진 이용자의 75%가 첫페이지 노출된 사이트에 높은 중요도를 부여하며, 약 60%는 처음 두 페이지 이후의 검색결과는 무시한다. 즉 높은 검색 결과물 순위는 e마케팅의 필수 요소인 것이다. 여기서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바로 ‘키워드 검색광고’다. 대부분의 국내 포털들이 바로 이 키워드 검색 광고를 결과물 페이지의 최상단에 위치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아홉번째 훌륭한 카피 문구와 멋진 제품 이미지를 제공해야 한다. 빵집에서 풍겨나오는 갓 구운 빵의 향기가 고객을 유혹하듯, e비즈니스 역시 제품 자체가 아닌 사진과 카피로 제공되는 제품 관련 ‘컨텍스트(context)’를 고객에게 파는 것이다. 카피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고객이 중요시하는 핵심 가치를 간결하고 감성적인 문구로 담아 내야 한다. 사진 역시 단순히 제공받은 이미지를 올려놓는 것 보다 귀찮더라도 방문 고객의 특성에 맞게 직접 기획을 해 촬영을 하는 편이 매출을 늘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휴·공동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포털·커뮤니티 혹은 타 쇼핑몰과의 파트너십 제휴는 자신의 사이트를 알리고 방문객의 수를 늘리는 데 때론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프로모션의 경우, 제휴 마케팅을 활용하면 비용을 서로 분담할 수 있어 유리하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전자신문·오버추어코리아(http://www.overture.co.kr)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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