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업계가 외국 업체와 기획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일부 업체는 현지 스튜디오를 설립, 세계 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에네메스(대표 최진)는 최근 캐나다 대형 애니메이션 회사 넬바나와 26부작 애니메이션 ‘지-스쿼드(Z-Squad)’ 공동제작 및 배급계약을 했다. 에네메스는 이미 제작한 시리즈 3편을 8억여원에 배급하고 나머지 23편은 공동제작을 하는 등 프로젝트 전체를 주도한다. 공동제작은 에네메스·넬바나·소빅애니메이션창업투자가 각각 30% 가량 자금을 투입하는 70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내년 말 캐나다 YTV, 한국 SBS, 멕시코 텔레비사에 방영된다.
최근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한 51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두근두근 비밀친구’는 한국(SBS)과 일본(덴쓰)의 대형기업이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결정한 후 각각 양국에서 파트너 제작사를 찾았다. 한국에서는 SBS프로덕션과 동우애니메이션이, 일본에서는 덴쓰테크와 갤럽, 제네온 엔터테인먼트 등 유력사가 합류했다. 방송사 PD 시각에서 어떤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모을지 판단을 거쳐 양국 TV방영을 기본적으로 보장받았다는 것으로도 이미 성공했다는 평가다. SBS와 덴쓰는 반응이 좋을 경우 일년에 한 편 이상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안녕 프란체스카’ 캐릭터 제작으로 유명한 시은디자인(대표 임시운)은 인도의 대형 영화사와 합작, 현지에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내년 초 스튜디오가 설립되면 상반기에 본격적인 창작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배영철 만화애니캐릭터팀 차장은 “제작능력이 선진과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온 데 이어 기획력까지 향상돼 프리프로덕션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이 만들어지면서 해외 공동 프로젝트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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