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및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끄는 사회변화를 연구·예측하는 ‘미래연구(메가트렌드)’사업이 정치·학계·연구계에서 주류 융합학문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미래설계센터 설립이 가시화된 데 이어 국회 차원의 미래사회연구포럼도 출범한다.
우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의 변재일(열린우리당)·진영(한나라당) 의원은 29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래사회연구포럼’ 창립 기념식을 공동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이주헌 원장이 ‘21세기 메가트렌드와 미래한국 설계’, 안국정 SBS 사장이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래사회연구포럼은 기술 발전이 초래하는 사회 변화를 선행 연구를 통해 법·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미래 사회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럼을 발의한 변 의원은 “과거 관료 시절부터 IT가 주도하는 사회변화 현상인 메가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주창한 바 있다”며 “포럼을 통해 미래 국가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비전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학한림원도 내년 초 미래사회를 연구할 미래포럼(혹은 미래산업위원회)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공학한림원 관계자는 “그동안 미래사회 예측이 부족한 상태에서 정책이 입안됐다는 반성이 제기됐으며 기업들도 외국에 비해 미래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전략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부 정책 및 기업 미래 전략 수립에 참고자료가 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KISDI는 그동안 수행해온 메가트렌드 연구사업을 4차연도인 내년에도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다. KISDI는 특히 내년 1월 말 출범할 미래설계센터를 통해 인문사회과학 및 IT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연구를 본격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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