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u시티 7년간 1조 3200억원 투자된다

 부산에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하는 ‘부산 u시티 사업’의 마스터플랜이 공개됐다.

 부산시와 KT는 28일 민·관이 향후 7년간 1조3200억원을 투자해 부산을 종합 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든다는 것을 골자로 한 ‘부산 u시티 사업’ 및 전략수립(USP) 보고대회를 갖고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부산시와 KT는 1단계 사업으로 항만·교통·전시 컨벤션·헬스 4개 분야 39개 전략사업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 5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단계는 2008년부터 총사업비 7700억원을 투자, u안전 및 u교육사업에 나선다. 2010년 시작되는 3단계에서는 u환경·u콤플렉스·u엑스포 등 사업을 추진해 2012년까지 부산을 세계 최고의 유비쿼터스 첨단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특히 u포트 사업은 부산항만공사(BPA) 주도로 항만 관련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특별목적회사(SPC) 설립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부산항 u포트 구축과 함께 u시티투어 서비스·u컨벤션·u관광서비스·유료도로 자동요금징수·만성질환자 홈케어 서비스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부산시와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와이브로·초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 첨단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부산시 전역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매년 513억원씩 신도시 및 재개발 지역에 FTTH·네스팟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남중수 KT 사장은 “부산이 세계 최초로 유비쿼터스 기반 도시 인프라 변혁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물류 비즈니스, 컨벤션 및 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며 “KT로서도 미래 신성장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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