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의 통신업체 텔스트라가 중국시장의 관문을 열기 위해 홍콩 계열사 CSL을 동원해 여타 홍콩 이통업체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에 따르면 텔스트라는 홍콩 3위 이통업체인 NWM을 인수하는 협상에 들어갔다.
텔스트라는 지난 2002년에도 홍콩 2위 이통업체 CSL을 지역 최대 통신업체인 PCCW로부터 23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NWM 인수가 성사될 경우 텔스트라는 NWM과 CSL과 합병시켜 홍콩에서만 265만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안이 성사도리 경우 700만 인구에 6개 이통사가 밀집한 홍콩 이통시장은 5개 회사 경쟁체제로 재편된다.
이 신문은 과당경쟁으로 휴대폰 보급률 121%에 달하고 출혈경쟁이 난무하는 홍콩 이통시장에 텔스트라가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수익성보다는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텔스트라의 한 관계자도 “중국의 WTO가입에 따라 중국이통시장도 외국 이통사업자에게 점차 문호를 개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 3위인 NWM은 홍콩 당국의 3G라이선스를 받는데 실패해 지난해부터 인수합병대상으로 거론되어 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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