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방송을 통해 사람에 대한 상처로 2년동안 세상밖으로 나오지 않은 소녀로 전해졌던 김새벽(17) 양이 엔씨소프트의 손을 잡고 세상으로 나온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작곡과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김 양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멘토(후견인) 역할을 하기로 하고, 관련 학습에 필요한 컴퓨터 및 사운드 기기 일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 양은 엔씨소프트의 초청으로 지난 ‘지스타2005’ 행사장도 찾았으며, 플레이엔씨의 조현진 팀장이 김 양을 만나 그녀가 작곡한 음악과 그림에 대해 격려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양은 앞으로 매달 한번씩 엔씨소프트를 방문해 음악·그림 전문가들로부터 집중적인 지도를 받게 된다.
김새벽양은 어릴 때부터 작곡과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으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접어야했다. 학교에서는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고, 2년 전부터는 고등학교도 중퇴하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거부하면서, 독학으로 깨우친 작곡과 그림에 몰두해왔다.
인기 테니스게임 ‘스매쉬스타’의 아트디렉터인 배인철 대리와 사운드팀 전웅기 주임은 “새벽이가 그려왔던 그림과 작곡한 음악에서 천부적 재능이 엿보인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이런 재능이 발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름다운 사연은 오는 27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프로그램의 ‘아침을 여는 새벽’편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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