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12월초 잠실사옥 시대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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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F가 5년 여간의 선릉사옥 시대를 마감하고 잠실의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에 새 둥지를 튼다.

KTF는 내달 5일 서울 선릉 본사와 강남역 부근 일부 사업본부, 수도권본부 사무실 등을 모두 잠실에 신축된 롯데캐슬플라자로 이전한다.

KTF는 이 신축빌딩의 3층에서 7층까지 5개층에 걸쳐 203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선릉 본사의 공간이 협소해 따로 떨어져 있었던 강남빌딩 신사업본부와 수도권 마케팅본부, 수도권 네트워크 본부 직원 1300여명이 이번에 합류한다. 또 정보시스템실을 비롯해 외주업체 직원 700명도 함께 들어와 힘을 합칠 계획이다.

새 사무실 롯데캐슬플라자는 연면적 1만4834평 규모에 전용면적만 7753평으로, 한층에 KTF 한개 사업부문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방대한 규모다. 선릉사옥이 18개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사 직원조차 수용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업무공간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게 KTF 측의 설명이다. 지하 7층에 지상 37층의 매머드급 건물이지만,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도 바로 연결돼 지리적 요건도 한결 좋다.

KTF 관계자는 “사업특성상 긴밀한 업무협의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일부 사업부문은 지리적으로 떨어져 상당한 애로가 있었다”면서 “새 건물에서는 업무 시너지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선릉사옥은 외부에 임대를 내줄 계획이다.

지난 97년 출범이후 옛 한솔엠닷컴·KT아이컴(IMT2000 별도 법인)과의 합병을 거치며 고속성장해온 KTF가 선릉시대를 마감하고 잠실시대를 맞이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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