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온라인 게임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정보보안협의회’가 결성된다.
21일 정통부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킹 피해가 급증해 피해사례를 분석하고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민관 협조 체계가 만들어진다. 이번 협조 체계 구축은 최근 끝난 국제게임산업전시회 ‘G스타’에서 게임업체 CEO들이 진대제 장관의 간담회시 중국발 해킹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을 건의, 이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22일 정통부에서 온라인게임전문협의회에 참여한 22개 업체 정보보안 책임자와 안철수연구소, 잉카인터넷 등 보안 전문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게임 관련 해킹 피해방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간담회에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한다.
간담회에서는 올 들어 급증한 중국발 온라인 게임 해킹과 게임 이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유출하는 신종 트로이 목마 등의 사례가 발표된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게임정보보안협의회 구성 및 운영안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특정 분야의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협의회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키로깅 방식으로 인기 온라인 게임 계정을 훔쳐내 이메일 주소나 FTP(파일전송규약)에 이를 전송하는 트로이목마가 다수 등장했다. 이 가운데 리니지핵 트로이목마는 신고 순위 상위에 오를 만큼 맹위를 떨쳤다. 특정 웹사이트를 해킹해 트로이목마를 심어놓고 취약점이 있는 PC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자동 설치되게 한 일이 발생하는 등 온라인 게임이 해킹의 주된 표적으로 자리 잡았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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