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도 고용전망이 올해 수준에 그치거나 오히려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소재 202개 기업에 대해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고용전망이 ‘올해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50%에 달했으며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도 31.2%로 파악됐다. 반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18.8%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고용전망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경영환경 불확실(34.9%)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이어 △산업구조변화에 따른 기업고용 흡수력 둔화(33.3%) △기업하기 좋은 환경구축을 위한 정책부재(25.4%) 등 순으로 대답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성장과 투자활성화(56.4%) 등을 주로 거론했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정책대안 중 가장 시급한 것으로는 기술투자와 인재육성을 통한 생산성 향상(34.2%), 사회보장제도의 확대(28.7%) 등이 꼽혔다. 내년 임금인상률 수준에 대해서는 2005년 임금총액기준으로 ‘5∼8%’가 44.1%로 가장 많았으며 △동결(21.3%) △4% 이하(19.3%) △9%이상(14.8%) 등의 순이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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