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장장치도 ‘특수형’이 있다.
외장형 저장장치 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사진·데이터 처리처럼 특정 영역에 적합하게 설계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에 있는 각종 이미지를 백업하기 위한 ‘사진 전용’이 나오는가 하면 오피스 파일 저장을 위한 ‘데이터 전문 저장장치’까지 등장했다. 이 제품은 자동 백업기능을 탑재해 데이터 안정성을 강화한 게 특징. 이 외에도 소규모 사무실을 겨냥해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선보이는 등 기본 저장기능은 물론이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탑재해 틈새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 나와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
◇이미지 처리도 저장장치로=‘사진 이미지’를 위한 저장장치는 올 초부터 여러 부가기능을 탑재해 별도 시장을 형성중이다. 이 제품은 LCD 모니터를 탑재해 저장한 사진을 확인하고 신속한 저장을 위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다.
새로텍은 조만간 휴대형 사진 스토리지 ‘큐티 DSR-281’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외장 하드 기능에 PC 없이 디지털카메라를 바로 연결하는 ‘OTG(On The Go)’ 기능을 제공한다. 또 LCD모니터를 장착해 파일을 선택적으로 복사·삭제하고 외부 사진 저장을 위해 200번 정도 복사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한다.
넥스토디아이도 CF메모리 카드에 저장된 사진을 손쉽게 백업할 수 있는 ‘넥스토CF’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매킨토시PC 사용자를 위해 IEEE1394 인터페이스를 장착했다.
이 밖에 다코스테크놀로지도 대용량 사진 파일을 40초 이내 저장할 수 있는 ‘랩소디OTG’를 출시했다.
박상인 새로텍 사장은 “포토 저장장치는 12개 타입 메모리 카드를 읽을 수 있고, 2.5인치 하드디스크를 기반으로 휴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저장 ‘보다 안전하게’=‘데이터’ 저장에 충실한 제품은 자동 백업 기능을 탑재해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맥스터코리아는 업계 최고 용량인 1TB급의 저장장치 ‘원터치Ⅲ 터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원본 데이터를 다른 하드디스크(HDD)에 복사하는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며, 2대 이상의 PC와 연결해 사용하는 ‘싱크’ 기능과 바이러스로 손상된 PC시스템을 복원해주는 ‘롤백’ 기능 등 데이터 안정성을 위한 부가 솔루션이 탑재돼 있다.
새빛마이크로도 데이터 보관을 위한 ‘데이터 모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하드웨어로 데이터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 발열을 낮추기 위해 ‘인공지능 방열시스템’을 채택해 밑면의 대형 방열판으로 하드디스크의 열을 식히는 것은 물론이고 내부 온도에 따라 작동하는 ‘블로 쿨러’를 탑재해 데이터 손상을 막아 준다.
◇‘소호’ 위한 전용 제품도=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공유기능 등 소규모 사무실을 위한 제품도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블록시스템즈는 네트워크 기반의 개인·기업용 외장형 하드디스크 ‘마이블록’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 서버 기능을 탑재해 소규모 사업장에서 서버로 활용할 수 있다.
새로텍도 지난 8월 ‘유 스토어’를 출시하고 학교 등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영업중이다. 이 제품은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랜 기능을 추가해 자료를 개인은 물론이고 그룹 내의 사용자가 활용하고 프린트 서버 등 각종 서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맥스터코리아도 자동 백업기능을 탑재한 ‘쉐어 스토리지’를 출시해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에 진출했고, 아이티언도 인터넷 공유기 기능을 추가한 ‘마이서버’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강대원 맥스터코리아 사장은 “인터넷 기반 저장장치는 서버 사용이 부담스러운 소규모 사업장에서 서버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각 제조사도 제품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