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헤드샷 온라인

정통 FPS 게임의 맥을 잇는다

국내는 현재 FPS 온라인게임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된 FPS바람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9월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마친 ‘헤드샷 온라인’은 유저들로부터 FPS게임의 인기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헤드샷 온라인’에서 게이머들은 멕시코나 미국 근접 사막지역에서 테러리스트가 되거나 테러진압군이 된다. 이후 테러리스트와 진압군의 숨막히는 결전이 펼쳐지게 된다.

‘헤드샷 온라인’은 FPS게임의 캐주얼게임이라고 표현 할 수 있다. 그래픽은 언리얼이나 퀘이크에 비해 다소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레인보우식스나 고스트리콘보다는 캐주얼에 가까운 게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드샷 온라인’은 정통 FPS를 표방하고 있다. FPS가 갖고 있는 긴장감과 타격감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으로서 ‘헤드샷온라인’의 재미는 게임 캐릭터 시스템과 클랜 시스템 그리고 e스포츠와 접목시킨 리그전 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 캐릭터 시스템 - 개성 강한 캐릭터로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라.

‘헤드샷온라인’은 온라인 FPS 게임이면서도 MMORPG에 못지않은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 꾸미기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있었던 온라인 FPG 게임의 캐릭터 시스템을 MMORPG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개성 연출이 가능하며 또한 클랜의 경우 클랜 고유의 개성을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틀 안에서 캐릭터를 선택했던 게이머들이 이제는 자기가 선호하는 부대의 유니폼을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기획된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의 경우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아 게임 밸런싱에는 전혀 영향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공정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헤드샷온라인’에서는 하나의 캐릭터를 가지고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부대 두 가지 타입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게이머는 한 캐릭터를 이용해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부대 1인 2역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게임룸에서 부대를 선택할 경우 자동으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 뛰어난 타격감 등 시스템 뛰어나

국내 온라인 FPS 게임이 캐주얼 게임을 표방하다 보니 대부분 난사 위주의 게임 형식을 취하고 있다. ‘헤드샷온라인’은 캐주얼 형식을 취하면서도 점사가 가능하도록 총기 시스템을 설계해 기존 해외 우수 FPS 게임에 못지않은 타격감을 구현하였다. 이러한 타격감과 총기 시스템은 게임의 깊이를 깊게 해주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 FPS 게임에 이미 식상한 FPS 마니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샷 온라인’은 특히 초보 게이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FPS게임이다. 초보에게 FPS 게임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게다가 이미 어느 정도 FPS 게임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에게 초보 FPS 게이머들은 불청객과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초보 게이머들은 FPS게임을 갈수록 어렵게만 느낀다. ‘헤드샷온라인’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AI 시스템이 존재한다. AI 시스템은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도 접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게이머가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가상 캐릭터인 AI 캐릭터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여 초보 게이머들도 부담을 덜 느끼며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AI 시스템은 정원이 빨리 채워지지 않아 게임을 시작하지 못할 때도 추가가 가능해 보다 빨리 게임을 시작하고 싶은 경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 중간에 타 게이머가 퇴장하여 양팀 전력에 큰 차이가 날 경우에도 AI 투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헤드샷온라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총기 밸런싱이다. FPS 게임이 대부분 총기를 메인 아이템으로 다루고 있는 만큼 총기 시스템이 주는 재미는 각별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총기 밸런싱은 게임 전체 밸런싱에도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헤드샷온라인’의 총기 밸런싱은 총기 분류에 따라 개성이 강하게 나뉘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플레이 타입에 맞는 총기 선택이 게임 승패에 아주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게이머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총기를 사용해보면서 자신의 플레이 타입에 맞는 총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게 되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게이머들은 즐거움은 물론 헤드샷온라인이 제공하는 총기 밸런싱의 높은 완성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e 스포츠 접목 리그전 시스템

‘헤드샷온라인’은 이미 3개 맵을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통해 공개하였고 오픈 때까지 6개의 맵을 제공할 계획이다. ‘헤드샷온라인’에서 제공할 맵은 게임 밸런싱에 가장 초점을 맞춘 맵으로서 비주얼은 물론 게임의 재미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 실제로 대부분의 FPS 게임의 경우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맵이 몇 가지 되지 않고 있어서 맵 밸런싱이 맵의 비주얼한 부분이나 가짓수보다 우선한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최근 e스포츠 열기를 반영해 ‘헤드샷온라인’에서는 클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리그전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만 즐기고 끝나는 것이 아닌 게임 커뮤니티를 통한 2차적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리그전 시스템의 경우 ‘헤드샷온라인’이 자랑하는 e스포츠 전용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리그전 시스템은 방송용 콘테츠 개발 시에도 활용될 수 있게 구성됐으며 개발팀은 이를 통해 온라인 FPS 게임의 e스포츠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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