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이틀째 회의 ‘정보통신과 지식기반 경제’ 세션에서는 크레이그 먼디 MS 부사장, 샹빙 차이나유니콤 사장, 윤영록 KT전무 등 패널리스트들이 다양한 이슈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먼디 MS 부사장은 “통신플랫폼은 기술 중심으로 계속 변하고 있다”며 “한 환경에서 다른 환경으로 로밍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할수록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는 강화될 것이며 특히 법적으로 집행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샹빙 차이나유니콤 사장은 “신기술 발전을 위해 △통신기술 업그레이드 △낙후 지역 통신시설 발전 △산업클러스터의 여러 요소를 결합한 정보화 종합솔루션 개발 △통신업체와 설비업체들이 협력해 신시장 창출 모색 등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영록 KT 전무는 KT의 서비스 및 수익을 한 차원 향상시키는 ‘옥타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윤 전무는 “옥타브 프로젝트는 포화한 통신시장에서 응용과 부가가치서비스로 돌파구를 찾는 것”이라며 “옥타브는 크게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교육서비스, 보안의 4가지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먼디 부사장은 정보화로 인해 틈새시장이 사라질 것이냐는 질문에 “상류층에는 아주 복잡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하단으로 내려가면 정보접근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부인했다.
이와 함께 패널들은 부가서비스로 인해 통신료가 무료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점차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먼디 부사장은 “이에 맞춰 서비스를 개인화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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