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女風)에는 정보통신부도 예외 아니네!’
정보통신부 신입 직원 채용에서 여성이 남성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올해 배정된 정통부 수습사무관은 행정고시 48기, 기술고시 42회로 총 9명이다. 이중 기술직 2인을 포함한 여성 사무관은 총 5명. 2000년 이후 여성 사무관 수가 절반 가까이 되기는 했지만 숫자상으로 남성 사무관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격세지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 조직도 사회 전반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지금대로라면 10년쯤 후에는 정통부 내에서도 여성 보직 과장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질 만하다는 것. 현재 정통부 내 여성 과장은 개방직 및 특채로 선발된 2명뿐이다.
최재유 정통부 총무과장은 “전체 행시 48기 중 여성의 비율이 38% 가량 되는 것으로 안다”며 “40%에 육박하는 여성인력을 고려할 때 정통부 이번 수습 사무관 배정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연수원까지 ‘출동’해 조직 홍보 활동을 펼친 선임 사무관은 “남녀 문제를 떠나 일반 행정직 배정이 1명이었기 때문에 지원자로서는 선택의 기회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습사무관은 내주 초 현업에 배치돼, 내년 4월까지 수습기간을 거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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